워크플로위 사용자 매뉴얼 2번째 버전 인터뷰 편에 공개한 내용이다. 세 번째로 워크플로위는 망원경이자 현미경이라고 하는 박승훈 선생님이다.
IT에 관심이 많은 영어교사. 학생과 학교 생활을 기록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웹 툴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흥미로운 수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과 생각정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워크플로위는 어떤 계기로 사용하게 되었는가?
A. 평소 다양한 생산성 툴에 관심이 있어 관련 기사는 구글메일(알리미)로 받아보고 있다. 이 중에서 워크플로위에 대한 소개받아 가입하고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Q. 워크플로위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 중에 한 가지만 사례를 소개해준다면?
A. 주요 관심분야는 영어, 비주얼씽킹, 스마트워크 등이다. 최근에는 비주얼씽킹과 생각정리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 그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일단 목표가 다양한 그림의 라이브러리를 갖고자 한다. 생각되는 대로 그릴 수도 있지만, 저의 생활, 생각, 업무에 대해 비주얼씽킹 방식으로 전달하려면 우선 필요한 것들을 먼저 그려보고 있다. 우선 워크플로위에 목록을 만드는 방법으로 일기를 쓰면서 #본것 이라는 주제로 의미 있었던 것, 기억에 남았던 것을 기록한다. 이후 시간 날 때마다 목록에 작성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상에서 비주얼씽킹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다 보면 원하는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워크플로위는 이를 도와주는 도구로 사용 중이다.
또한, 두 가지 주제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 하나씩 글을 발행하고 있다. (비주얼씽킹, 그림 육아일기) @글감 @id 라는 항목에 소재를 선정해 두고, 여러 가지 질문으로 글감과 관련된 짧은 생각들을 워크플로위에 메모한다. 이후, 개요를 작성하고, 하나의 불릿에 하나의 주제 문장을 작성하여 긴 글 쓰기를 준비한다. 이후 순서를 다듬고, 주제만을 중심으로 한 단락씩 쓴다.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면서 개요에 바로 글을 작성함으로써 여러 가지 울을 번갈아 쓰지 않아도 되어서 글을 쓰는 양은 늘고 시간을 줄었다. 블로그 주제는 각각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료된 글은 워크플로위에 모두 저장함으로써, 향후 재인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Q. 워크플로위 사용하면서 무엇이 달라졌는가? 사용 후 달라진 변화가 있는가?
A. 에버노트나 구글 드라이브에서 채울 수 없던 답답한 부분을 채울게 되었다. 에버노트에는 주로 웹 클리핑, 스캔한 파일, 기억해야 하는 문서의 초안은 에버노트로 작성했다. 구글 드라이브에는 휴대폰 사진을 백업하고, 학교 수업을 위한 파일은 구글 문서를 이용해 작업했다.
하지만, 문제는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 오랜 시간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발상, 소셜미디어나 뉴스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비판적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양한 툴을 사용해봤지만 그동안 저에게 맞았던 방식은 Draft2 라는 앱을 사용했다.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하루 동안 Draft로 기록한 것들은 에버노트 노트 하나에 모이도록 하는 것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쌓이고, 하나의 노트(에버노트) 내에 있는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데는 한계가 생겨서 대안을 찾은 것이 워크플로위다. 도구의 이동으로 아이디어 기록에 날개를 달아 지금은 기록에 준하기보다 탭(카테고리)을 통해 확장되고 매일같이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 중이다.
Q. 다른 클라우드 도구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연계해서 사용하나?
A. 지금까지 에버노트와 구글 드라이브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오래된 작업 결과물들은 대부분 에버노트에 저장하고, 공유 작업은 구글 드라이브로, 휴대폰의 사진과 동영상 관리는 구글 포토 활용하고 있다.
Q. 워크플로위 두 가지 태그 유형이 있다 # 과 @ 이 있는데, 각각 어떤 용도로 사용하나?
A. 태그 # 는 아직 적응 중인데, @ 은 위치를 떠올리기 때문에, 장소/사람/공간으로 생각되는 소재들에 사용한다. 태그는 몇 개 안되기 때문에 워크플로위 첫 화면에 태그 인덱스 만들어서 사용 중이다. PC에서는 태그 자동완성이 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안 되기 때문에 되도록 외워두는 게 좋다.
Q. 워크플로위를 통해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꼽으라면?
A. 기존까지는 에버노트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좀 불만이었던 점은 '텍스트' 검색 시, 결과다. 에버노트에서는 보통 카드뷰 사용하여 노트들이 대표 이미지와 몇 줄의 노트 내용을 표시했다. 하지만, 검색창에 '단어'를 검색할 경우, 해당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수많은 노트(현재 에버노트 노트수는 1만 개 정도입니다)를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정렬 방식이나 태그를 사용한 검색 해야 좋은 결괏값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찾고자 하는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보여주지 않는다. 결국 '노트를 열어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워크플로위는 '하나의 문서'에서 단어를 찾는 것처럼, 단어 검색하면 해당 단어가 포함된 모든 문장을 보여준다. 어떤 목록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한 번에 보여준다.
워크플로위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파편 이라는 태그를 붙여서 사용하는 부분이다. 아직 정리가 안되어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하나의 주제문을 마음껏 작성한다. 해당 목록에서 살을 붙이면 한 두 문장 정도는 나올 수 있는 글로 발전한다. 언젠가 엮어서 또 새로운 글이 될 여지가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Q. 워크플로위 시작할 때 어려운 점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결했나?
A. 모든 서비스는 처음 사용할 때 어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우선 꾸준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하고, 이중에 한두가지 도움을 받으면서 가치가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저는 일기로 시작했고, 제가 준비하는 비주얼씽킹 부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단한 아웃풋(output)을 만들거나 헤비 유저가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몇 가지 내용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금세 적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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