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녁에 갑자기 아이들이 데려다주는 버스회사에서 문자가 왔다. 내일 강풍이 심하게 불어 헤센주에서 안전상 집에 머물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며 내일 아침 상황을 보고 문자를 주겠다고 했다. 사실 계속 바람이 너무 불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다. 남편은 아침에 버스 운행이 안 되면 데려다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는데 바람은 계속 불었다. 버스 운행이 안 될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버스 운행을 못한다고 새벽에 문자가 왔다. 얼른 준비를 하고 우리는 남편과 같이 학교로 출발을 했다. 나도 아이들 학교 반팔 티를 사러 한 번 학교를 가야 했기 때문에 얼른 옷을 입고 따라나섰다.
학교에 도착해 아이들이 교문으로 들여보내고 나오는데 학교 근처 밭 넘어 무지개가 떠 있었다. 독일에 와서 큰 무지개를 이렇게 직접 보니 참 기분이 좋았다.
다행히 그날 강풍은 안전하게 헤센주를 지나가 오후에는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