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전략적 관점’이다.

30대 활동가의 대중파워 형성기

본론부터 이야기하면 나는 ‘전략적 관점’이 전략 자체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적 관점’ 이란 전략에 대한 일종의 메타인지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관찰 · 발견 · 통제 · 판단하는 정신 작용으로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을 의미한다. - 위키백과

중요한 것은 지금이 ‘전략’ 이 필요한 상황임을 떠올리는 것(또는 인지하는 것)이다. 항상 ‘전략적 관점’을 견지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전략’을 떠올리기 어렵다면, 눈에 띄는 책꽂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전략서를 한 권 정도 꽂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략적 관점’을 메타 인지라는 차원에서 떠올리면 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전략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분야에 따른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내가 모든 전략에 통달할 수 없고 경험이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어디로부터, 누구로부터 지혜를 구할지 고민하는 것도 ‘전략적 관점’에 속한다.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이, 내가 다윗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하는 것도 ‘전략적 관점’을 떠올리고 이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단련된다. 이전보다 발전된 ‘전략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또 다른 예로, 사석에서 어떤 조직의 3단계 보고 형식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현실

2단계 - 분석

3단계 - 대안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인 프레임 워크다. 하지만 현실을 정확히 정의하고 분석한 후 대안을 도출하는 사고 과정은 전략의 본질에 닿아있다. 그래서 보고할 때마다 이러한 프레임 워크를 반복한다면 전략적 관점은 점점 강화될 것이다.

‘전략적 관점’의 적은 수동적인 태도이다. 또는 동기부여가 부족하거나 매너리즘에 빠져도 ‘전략적 관점’은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면 일을 ‘그냥’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