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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내 얼굴

by HeySu


문득 거울을 보다가 내 모습이 낯선 느낌에 어색할 때가 있다.

그 낯섦이 공포로 다가오는 때는 재빨리 거울로부터 피한다.

어느 날의 낯선 그 얼굴은 차가움이고 냉혹함이다.

또 다른 어느 날의 어색한 그 얼굴은 지나친 미화이기도 하다.

기분 탓인가 생각하다가 온몸이 쭈뼛 소름이 돋는다.

왜 그런 날들을 가끔 경험하는가 의문이지만, 썩 유쾌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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