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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Su Jun 14. 2024

성장하는 중입니다

아이는 독립해가는 중입니다.



늘 한 몸처럼 붙어 지냈던 너였는데

소녀가 되어 가는 너는

이제 ,너만의 시간도 필요하대


내 품을 가장 좋아하던 너였는데

소녀가 되어 가는 너는

이제, 안길 기분인지 먼저 물어봐달래


늘 애교섞인 목소리로 눈앞을 맴돌던 너였는데

소녀가 되어 가는 너는

무뚝뚝 쌀쌀맞은 목소리로 대화할거래


어디든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는 너였는데

소녀가 되어 가는 너는

제발 혼자 외출 좀 하고 오래


모든걸 숨김없이 재잘거리던 너였는데

소녀가 되어 가는 너는

몰라야할 비밀이니 묻지말아달래


다 자라버린 나는

소녀가 되어 가는 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묵하게,

지금부터 외사랑.




.

.

.


10대 소녀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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