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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자란 엄마,사춘기딸을 키웁니다
05화
그 이름을 갖기 위하여
by
HeySu
Oct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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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뾰족함을
아빠의 단단한 등으로 견디고
엄마의 말랑한 가슴으로 견디고,
그리하여 수도 없는 우리의 찔림끝에
너의 차디찬 날카로움이 무디어질 때
비로소 네가 다시 열리고
마침내 달려와 안긴다.
시린 서리 아닌 초롱한 빛으로
너의 눈이 되살아난다.
그리하여,
너를 기다리는 우리는,
한번도 곁을 떠나지 않는 우리는,
너의 앞과 뒤가 되고
바닥과 지붕이 되는 우리는
비로소 '부모'라는 이름을 갖는다.
사랑한다.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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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자란 엄마,사춘기딸을 키웁니다
03
성장하는 중입니다
04
곤충도 아닌데 매일 탈피하는 이유?
05
그 이름을 갖기 위하여
06
딸의 조문
07
딸 헤어 드라이는 아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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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적는 삶' 을 살아갑니다. 공감과 위로가 담긴 '단 글 ' 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예쁜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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