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함존중 Oct 21. 2022

2022년 10월 교통사고 기록

교통사고 기록 (1)



지금 쏘카 렌트해서 출장가려다 올림픽대로 남단 영동대교 나가기 전에 4차선에서 사고 나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 실려 왔다...고 하면 좀 그렇고 내려서는 발로 걸어오긴 했다. 치과 되는 응급실이 잘 없어서 일단 서울성모병원이다.




1. 핸들에 안면을 부딪혔는디 입술 찢어지고 앞니 2개 부러짐. 꼬매야 된다는데 얕아서 치과 레지던트는 안 꼬매는 게 나을 거 같다 하고. 


응급실에서는 찢어진 거 외엔 별다른 조치를 할 수가 없고 내일 치과 문 열자마자 치료하러 가야 할 듯. 둘 중 하나는 손상이 심각해서 크라운으로는 안 되고 임플란트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던데 잘 하는 

치과 좀 소개해 주세요


가급적 중구-종로구-성북구였음 좋겠습니다. 미적 감각이 살아있는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관상 살려내 ㅠ


정신을 잃진 않아서 CT 안 찍고 Xray만 찍었는데 혹시 후유증 있으면 나중에 다시 찍을 수 있나요?


피해보상은 어떻게 받나요?

이렇게 다쳐 본 대인사고 처음이라 보험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X3 에어백은 왜 안 터졌나요?





2. 내 차 박고 뻔뻔히 앉아 있던 뒤차 운전자 5말6중 추정 중년남, 미안하다는 소리부터 해야지, 어쩜 저리 뻔뻔할 수가 있나? 


나도 나름 SUV차량이었는데 거의 정차에 가까웠던 차를(10km미만) 뭘 이렇게 세게 박았나 하고 보니 베라크루즈. 전에 타던 차도 외제차였지만 앞으로도 현대차 포함 국산차 안 살거 같다.




푸조 탈 때 빼고는 항상 나한테 피해주는 사고 났어. 푸조는 내가 크게 다칠 사고도 이상하게 차만 망가지고 난 괜찮았음. 앞으로도 국산차 안 사는 징크스처럼 남을 것 같다. 다리 후유증 땜에 나 혼자 출장 갈 때 빼고는 운전 안 하는데 운전하기가 점점 더 싫어진다. 기사가 필요해. 


난생 처음 타 본 구급차 사진을 못 찍어 안타까워 하는 SNS충



3. 지금부터 본격 쏘카 비판! 이번 카카오 사태도 그렇고 플랫폼 회사에 대해 다들 경각심이 생겼으면 한다. 


쏘카 고객센터는 입술 다 터지고 정신 1도 없고 발음이 새고 구급차 타야 하는데 죽어라 전번 이름 민증번호 등등  신분확인, 위치상세히알려달라, 차는어떻게하냐, 누가대신못오냐, 견인하냐 등등 사람 보다 자기 업무랑 차량 처리 부터 걱정하고 있더라. 내가 말하기 힘들다고 경찰이랑 통화하랬는데  그럴 수가 없다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라. 


이 사람아, 내가 그 정신이 있으면 왜 구급차를 타고 가냐? 내가 운전해서 가지.


요즘은 콜센터에서 영혼없는 응답이라도 "몸 괜찮냐"부터 묻는데 여긴 정말 영혼이 없이 상투적으로 한번 물은 다음 부터 업무처리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만 하더라. 


경찰 2명 구급차 대원 2명이 번갈아 부르고 상대 보험 직원까지 대여섯명이 부르는데 전화 끊지 말라며 끝없이 물고 늘어지고 심지어 구급차 타고 가는 중에 혈압이랑 맥박 재는데 계속 전화와서 못 받았더니 "미접수 시 불이익"이라며 협박 문자 옴. 사람 죽어도 개인정보 물으며 협박 할 놈들이네.


콜센터 직원이 무슨 죄가 있겠나? 그렇게 안 하면 불이익 받겠지. 다 대표와 기업문화가 착취구조로 되어 있어 그런 것 아니겠나? 


도대체 대인 사고 매뉴얼이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그리고 사고난 사람에게 환불처리가 안 되며(리워드 포인트로 준다고)

심지어 견인할 경우 견인비를 예약자에게 청구

사람에 죽든 말든 직접 운전해서 쏘카존에 반납하는 게 최선이라고


쿠팡도 마찬가지고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것 보다 플랫폼 이익이 우선인 기업들에 대해 사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 번 경고를 했지만 사람들은 금방 잊고 다시 플랫폼에 소비하겠지. 코로나가 끝났다고 기뻐만 하고 여전히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에는 별 관심 없는 것처럼. 


어제 586 만나서 “너가 바꿀 세상은 도대체 어떤 거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답할 때인가.


혐짤주의라서 피 부분은 전부 형관펜으로 가림.


---- 추후 도움될만한 댓글 업뎃 할 예정 ----



































                                                                                                                                          


+3장










%23f



%23w



%23b




230회원님, 박소정, 오아영, 외 227명





댓글 89개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운을 끌어올리기 위한 3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