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물의 명복을 빌며
"앗...."
병원에서 이런저런 서류를 정리하다가, 어이없이 종이에 손이 베었습니다. 아픔을 느끼기도 전에, 몸이 먼저 손을 뒤로 뺍니다. 머리로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 전에 우리 몸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반응을 합니다.
당뇨가 심할 경우, 다리 부분의 감각이 무뎌집니다. 상처가 나도 아픔을 못 느낍니다. 그래서 다리가 썩어 들어가고 있는데도 환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다리를 절단하게 됩니다.
그렇게 몸의 통증은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방어장치입니다.
우리 몸이 아픈 건, 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다릅니다. 마음이 힘들면, 몸은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그러다 삶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어제 갑작스럽게 한 사람의 부고를 접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세한 걸 알 수 없으나, 마음이 아팠던 것으로 보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이 아픕니다.
사람들은 병원에 찾아옵니다.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에 걸리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병원에 오지 않습니다.
부디,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관련 더 읽을 거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29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