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8시에 핀차 특강이 있다. 머리서기보다 더 도전적인 자세고, 해보고 싶은 욕망이 불타오른다.
올여름방학 때 서울로 핀차 원데이 특강에 참석하기도 했다. 2시간 동안의 수업이었는데 이 동작을 만들어내기까지 푸시업부터 돌핀자세로 버티기 등 과정이 무척 험난했다. 다리를 한 발 한 발 곧게 뻗어 올려 공중에 세워야 하는데 내 엉덩이가 상상밖으로 무거웠다.
개구리까지는 못되더라도 낑낑대며 뒷발차기를 하는데 찍은 동영상을 보니 안쓰럽기까지 했다. 학원 원장님도 부서져도 괜찮으니 벽까지 뻥 차올리라고 말을 쉽게 하셨다. 허벅다리가 올라가야 부수든 발을 벽에붙이든 할 텐데...
오늘부터 4번의 특강 수업에서 열심히 수련하고 이번달 내 한번 벽 뿌수고 들어 올려 보리라 다짐한다.
그러려면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데 수업도 많고 오늘따라 1학년 학생들이 힘이 넘쳐서 더 열성적으로 활동한다.
얘들아, 그 호랑이 기운 나한테도 좀 나눠주라~~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