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슬기로운 생활 Nov 28. 2021

애플 오븐

요리의 연금술사

참 신기한 것이

어디에다 요리하는지

몇 도에서 요리하는지

얼마나 오래 요리하는지에 따라

음식의 맛은 놀랍게 변한다.

특히 고구마.


엄마가 쓰시던 건데 여기다 구우면 그 어떤 고구마도 맛있어서 엄마가 나한테도 사주셨다.

휘슬러 파시는 분한테 사셨다는 데,

Made in Germany로 적혀있는데,

그 기능이 놀랍다.

애플 오븐인데 맥 애플 회사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와~~ 여기서 물 한 컵 넣고 220도 보다 살짝 높게 해서 한 시간 조리하면 고구마가 정말 맛있다.

그 어떤 고구마도 맛있게 변한다.

다른 오븐으로도 해봤지만 이것만 못하다.


밤고구마도 호박고구마도 너무나 맛있게 쪄진다.


밤고구마를 한 시간 쪄서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먹으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따뜻하고 달고 부드럽다. 식으면 좀 말라서 덜 맛있어진다. 그때 바로 먹어야 한다. Strike while the iron is hot!


올겨울에도 이 아이와 따뜻하게 보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폴미첼 수퍼 스키니 세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