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연금술사
참 신기한 것이
어디에다 요리하는지
몇 도에서 요리하는지
얼마나 오래 요리하는지에 따라
음식의 맛은 놀랍게 변한다.
특히 고구마.
엄마가 쓰시던 건데 여기다 구우면 그 어떤 고구마도 맛있어서 엄마가 나한테도 사주셨다.
휘슬러 파시는 분한테 사셨다는 데,
Made in Germany로 적혀있는데,
그 기능이 놀랍다.
애플 오븐인데 맥 애플 회사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와~~ 여기서 물 한 컵 넣고 220도 보다 살짝 높게 해서 한 시간 조리하면 고구마가 정말 맛있다.
그 어떤 고구마도 맛있게 변한다.
다른 오븐으로도 해봤지만 이것만 못하다.
밤고구마도 호박고구마도 너무나 맛있게 쪄진다.
밤고구마를 한 시간 쪄서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먹으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따뜻하고 달고 부드럽다. 식으면 좀 말라서 덜 맛있어진다. 그때 바로 먹어야 한다. Strike while the iron is hot!
올겨울에도 이 아이와 따뜻하게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