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우리 춘향이 목욕
언제부턴가 맑고 화창한 날은 좀처럼 드물어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창밖에 뿌옇거나, 또는 비가 오거나 비가 올 것 같이 흐린 날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 집은 아직도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유독 화창한 날에는 빨래를 하거나 강아지를 목욕시켜 뽀송하게 말려놓아야 할 것 같다.
보통은 날이 화창하면 나들이를 갈 생각을 한다던데 집순이라 그런지, 아니면 별달리 만날 사람이 없는 싱글이라 그런지 크게 나들이 생각이 없다;;;
그저 어서 빨래를 해놓고 시원하게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면 좋겠네, 디저트와 함께…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