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피고 지고 10년.
(중략)
훌쩍훌쩍 울컥울컥 10년.
(중략)
"지난 10년 무탈하게 살았으니까
앞으로 10년은 힘들어도 견뎌보아.
조금 더 기운을 내렴."
_은유 <해방의 밤> 중
나를 위로해 줄 문장은 채우고,
집안 잡동사니들은 비우는 중이다.
지난 1주일 간의 비움 보고를 하겠다!
5/23 (목) : 등산 사진 - 블로그 기록
5/24 (금) : 책 사진 - 블로그 기록
5/27 (월) : 독서모임 사진 - 블로그 기록
5/28 (화) : 옷장 정리 (아이 공개 수업 참여)
5/29 (수) : 실내 자전거 비움 / 옷장 정리 (책 리뷰)
5/30 (목) : 옷, 비치타월 비움 / 옷장 정리 (북살롱 후기)
글쓰기는 하지 않고 비우기만 하려고 했는데
사진 비움을 하려니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을 수 없었다.
마감 임박, 써야 하는 글이 또 있기에
옷장 정리할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옷장 정리만 3일째인데 마무리가 안 된다.
신랑이 잔소리를 안 해서 다행이다.
불 꺼진 어두컴컴한 방에 잠시 들어왔다가
아이 방에 자러 가고,
(신랑이 늦게 오면 안방에서 아이랑 나랑 잔다.)
암막 커튼이 쳐져 있어 날이 밝아도 컴컴한 방에
또 잠시 들어왔다가 출근하니 모르는 것일까?
모른 척하는 것일까?
암튼 주말 되기 전에는 마무리해야지.
그만 쓰고, 다시 정리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