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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May 10. 2024

엄마 나 백김치 담궈주면 안 돼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막내아이가 백김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2017년 1월 13일

나의 첫 백김치 담그기 기록


첫째 아이 7살 (68 개월)

둘째 아이 5살 (37 개월)

막내 아이 3살 (15 개월)


우리 집 삼 남매 아가시절에

처음 담궈본 백김치

아이들 먹이려고 담그기 도전한

나의 첫 백김치 담그기 기록!!!




남편이 해남 배추를 3통이나 공짜로 얻었어요

남편 회사 아시는 분께서 공짜로 주셔서

무얼 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집 똥강아지들 먹일

백김치를 만들었어요  


역시 절이는 게 제일 힘들어요

검색해서 레시피 여기저기 찾아보고

아무튼 어찌어찌 담그기 완료했어요

ㅎㅎ 설탕 하나도 안 넣고 매실액기스를 넣었는데 양념맛이 달짝지근하니 맛이 괜찮아요

배를 보통 넣으시던데 집에 없어서 그냥 안 넣었어요 당근도 그냥 안 넣었어요

백김치 담그기

무한통 채 썰고 + 홍고추 2개 +쪽파 적당히
+ (마늘 10개 새우젓 3큰술)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  + 멸치액젓 1큰술 + 매실액기스 3 국자
+ 찹쌀풀 넉넉히 (식힌 찹쌀풀을 생수와 1:2
정도 비율로 섞어두었다가 양념 다 묻힌 다음
맨 마지막에 살살살 부어주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지요

배추겉잎도 우거지 된장국 끓여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웬만한 건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표고버섯, 양파, 다진 마늘, 배춧잎 삶은 것 적당히 멸치육수 내어 된장 넣고 한솥 끓여 먹었어요

구수하니 담백하니 애들도 맛있게 잘 먹어요




다 만들고 나니 잘 숙성되어서 아이들 먹일 생각을 하니 너무나 뿌듯하네요



15개월 아가였던 막내아이가
어느새 초등 3학년이 되었어요
오빠들도 어느새 커서 초등 5학년
중학교 1학년이 되었어요




엄마 백김치 담궈주면 안 돼요

백김치 먹고 싶어요 라며

막내 아이가 노래를 부릅니다

알았어, 엄마가 백김치 맛있게

한번 담궈볼게~~~^^


그나저나 이제 월동배추도 안 나온다는데

알배기 배추라도 사 와야겠네 호호호


https://m.blog.naver.com/lsy9830/22091001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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