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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Oct 23. 2021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_오늘의 하늘

매일 하늘 올려다보기 3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 하루도 편안한 하루 잘 보내셨나요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 기는 해도
낮에 해가 정말 따뜻하고 어제처럼
너무나
가을스런 그런 가을 날씨였던 것 같아요

저희 집 삼 남매 점심 식사하고 동네 앞에서 몇몇 동네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했답니다

땀이 나도록 두 시간 가까이 뛰어놀더니 너무 덥다고

하더라고요 입고 나간 가을 잠바를 벗어서 얼른 입으라고 했어요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들은 엄마 말에 아랑곳하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정말 높고 푸르른 가을

하늘을 뽐내고 있더라고요

멋진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저희 집 남편은 어제 회사 일이 너무 바빴는데요

회사 분들과 화성까지 출장을 가서 밤새 일을 하고

오늘 오후 6시쯤 집에 도착했답니다

남편은 프레스 기계 제작하는 회사에 다니는데요

프레스 기계를 제작, 출하시킨 기계를 설치하는 일도

하고요 요즘은 코로나로 그나마 해외 출장이 줄어들어서 다행 중에 다행이에요

회사에서 출하시킨 기계를 구입하신 업체에서 기계를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거나 할 때 기계 as출장도

다니는데요 몇 년 전부터 as팀에 합류되었어요

직급은 as반장님?


프레스 기계 자체가 보통 3~4층? 정도의 높이

라고 하더라고요

한번 고장이 나면 기계를 해체 작업이 들어가고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 얘기 듣기만 해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머리카락이며 손톱에 기름때가

잔뜩 물들어서 온답니다 회사에서 손을 씻고

오는데도 손톱에 기름때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씻어도 잘 안 빠져요


전에는 저 혼자 집에서 아이들 보는 거 그 수고스러움

남편보고 알아달라고 나도 힘들다며 왜 알아주지 않느냐고 그런 거에 대한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혼자 외벌이 하며 고생하는 남편이 어느 날

문득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희 집 남편은 바다낚시 취미가 있답니다

아마도 그때가 저희 집 둘째 아이(지금 9세)

태어난 지 몇 개월 안되었을 때쯤

한 겨울에 회사 공장장님께서 강원도로 바다낚시

가자미? 인가하는 거 잡으러 가자고 하셔서 그때

다녀오고 나서부터 낚시에 취미를 붙이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인 낚시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본인한테 맞다고 하니 낚시 다니는 거에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낚시 가서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대충 씻고

서해안으로 바다낚시 갑오징어 잡으러 갈 채비 챙겨서

바로 출발했답니다


아빠 갑오징어 버터구이 해서 먹게
많이 잡아 오세요
라며 둘째 아이가 아빠에게 잘 다녀
오시라며 인사를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낮에 아이들 갑오징어 두 마리로 버터구이를
해 주었더니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저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얼마큼 잡아 오렸는지 모르겠네요 안전하게 잘

다녀오기를 바라봅니다


모든 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오늘 횡설수설한 것 같아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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