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둘째날
[미용실 원장님의 따스한 진심 가득 응원에 마음 감동을 받다]
2025년 10월 25일 10월 26일
토요일/일요일 주말 동안 미용실에서
일하게 된 이야기를 기록해봅니다
미용사로 결혼 전까지 13년동안 일해왔지만
결혼후 경력단절 임신 출산 육아를 지나왔어요 이제 아이들도 어느새 많이 자라서 중학생, 초등고학년이 되었는데요
무슨 일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지난 10월 늦가을은 제 인생에서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고 그 2일 이라는 시간 동안 미용실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기쁨이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새 저의 나이는 4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꼭 미용실 일이 아니더라도 무슨일이든
도전해보려고요~^^ 부족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ttps://brunch.co.kr/@starlightdream/418
[별빛꿈맘]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서 완전히 뻗었어요"
[미용실 원장님]
"아 진짜요 아무래도 14년 만에 다시 미용실
출근하는거라서 첫 출근 날에는 더 힘들 수
있었을거에요 어깨는 좀 괜찮아요? 그래도
하루 지나서 오늘은 좀 더 적응되서 괜찮을
거에요"
그렇게 어느새 나는 미용실에 2일차 출근을
하게 되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신기하다 집에서 나는 아이들 육아할 생각만
했지 이렇게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내가 미용실에 출근을 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니 모든게 꿈만 같았다
정신차려 지금 이건 꿈이 아니야
1분 1초도 너무나 귀하고 감사했다
마음은 계속 두근두근 떨렸고
미용실 들어 오시는 고객님들께 상냥한
목소리로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드렸다
특히 이곳 미용실은 어르신들 염색
단골 고객님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셨다
정신 바짝차리고 염색약을 바르고 타이머를
맞추고 또 염색약을 발라드렸다
타이머가 울리면 친절하게 샴푸실로 안내해드리며 샴푸를 시원하게 해드렸다
샴푸를 시원하게 해드리고 물기를 깨끗히
수건으로 닦아드리고 어깨와 목을 꾹꾹 마사지해드리고 두피 마사지까지 해드린 다음 또 다시 고객님 자리로
안내해드리는데 그 순간순간 일하는게
재밌게 느껴졌다 마음이 즐겁게 느껴졌다
뭐지 마음이 상쾌하고 뭔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바쁠때는 여성 고객님들 웨이브 드라이까지
맡겨주신 미용실 원장님께 너무 감사했다
고객님들이 가시고 나면 미용실 원장님은
나에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계속
일 꼼꼼하게 잘 한다고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요즘 브랜드 전문 헤어샵에서는 보통
20대 30대 젊은 직원들을 구하기 때문에
나처럼 40대 들은 보통 본인 헤어샵을
오픈하거나 아니면 1인 미용실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너무나 씁쓸한 현실에 마음
한켠이 허전함이 몰려왔다
[미용실 원장님]
"그래도 용기 가지고 일해봐요 쌤
조금만 더 일해보면 손도 많이 풀리고
너무 잘할 것 같아요"
내가 이곳 미용실 원장님께 미용실 일자리
알아보기 전에 설겆이 알바자리 알아본
이야기를 말씀드렸다
[별빛꿈맘]
"여기 미용실 알바 알아보면서 설겆이 알바도
알아봤거든요 그런데 설겆이 알바 자리 구하는것도 어렵더라고요"
[미용실 원장님]
"기술 아까운데 일 잘하는데 설거지 알바
알아보지말고 미용실 컷트 할 수 있는 곳
그런데 또 알아봐요 알았죠 용기가지고 해요
쌤 꼼꼼하게 일 너무 잘해요 다음에 주말에
또 일 도와줄수 있어요 쌤 전화번호 저장해 놓을게요 다음에 또 구하게 되면 와서 일 도와줘요 알았죠 연락할게요
2일 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요"
라고 말씀하시며 2일 동안 일한 알바비를
챙겨주시는 미용실 원장님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 ㅠㅠ
[별빛꿈맘]
"원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경력단절 14년만에 처음 미용실에서 일해보는 거라서
너무 떨리고 그랬거든요 원장님이 편안하게
해주시고 일도 다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늘 건강하시고요
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미용실 원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원장님 손을 잡아드리면서 감사인사를
또 몇 번이나 드리고 너무 아쉽다면서
"2일 동안 정들었는데 또 너무 아쉬워요"
흘러내리려는 눈물을 꾹 참으며 웃는 얼굴로
미용실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용실을 나왔다
10월의 늦가을 이제 곧 11월을 앞두고
어느새 저녁 노을이 지고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마무리까지 해드리고 나오니
저녁 6시가 다 되어 갔다
원장님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지난 깊은 터널 속에서 경력단절이었던 저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일차 되는 날 점심으로 사주신 사골육수 진한 국물에 떡 만두국 늘 기억날 것 같아요 원장님께서 해주신 좋으신 말씀들 마음깊이 새기고 늘 기억하겠습니다~♡♡♡
퇴근 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나의 발걸음이 가벼운듯 하면서도 아쉬움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안았다
퇴근하며 타고가는 마을버스 안에서 또 많은 생각들이 밀려왔다 어둑해진 밤 거리에 저기
멀리 보이는 진한 보라빛 저녁 노을이 깊이 물들어 갔다 반짝이는 불빚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주책스럽게 양쪽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흐러 내렸다
갚진 기쁨의 눈물이라서 더 좋았다
모든것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하고 먹는 따스한 집밥이라니
남편에게 감사했다]
미용실 알바 퇴근하고 집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말 2일 동안 남편표 따스한 집밥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이때 남편은 토요일 출근하고 일요일은 쉬었다 토요일 퇴근하고 아이들과 재래시장에 들러서 먹을 거리 장을 한가득
봐온 남편 덕분에 나는 미용실 퇴근해서
따뜻한 집밥을 얻어 먹고 감동을 받았다
일요일 2일차 출근하는 날 아침에는
남편이 아침밥 까지 만들어줘서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근을 할 수 있었다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우리집 남의편
남편이지만 이날 만큼은 정말 감사했다
표현은 안하지만 오랜만에 무슨일이라도
나가서 일을 해보려고 하는 내 모습에
남편도 좋은듯 싶었나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평소 쌀쌀맞고 차가운 남편이 나에게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집밥을 먹으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하하 남편 고마워요 ㅋㅋㅋ
[20년 전의 20대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때의 그 열정 그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해]
미용실에서 지난 10월 25일 26일
주말 동안 토,일 일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 나 예전에 20대 시절에 이런 열정이 있었지 그랬었지' 그때 그 열정들이 다시 지금의 40대 시절 나에게 '용기내봐 넌 할 수 있어'라면서 무거워진 내 어깨를 토닥여주며 자꾸만 응원을 해주고 있는듯 싶었다
그때도 잘 했고 지금도 잘 할 수 있어 무슨일이든 용기 내어서 화이팅해보자
[꼭 미용실 일이 아니더라도 무슨 일이라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