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브런치 작가가 탄생한 독서모임.
독서모임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글을 쓰세요." 매일 읽고, 섬세한 감각을 가졌으며, 자신만의 색이 있는 분들을 보면 주저하지 않는다. 거기다, 독서 모임 2년 차에 들어선 모임원을 보고 있으면 안 할 도리가 없다. 어디든 쓰면 좋다고 하지만, 특히 브런치 스토리를 추천한다.
글에 진심인 분들이 있고, 플랫폼 자체에서도 흰 종이와 연필만을 주며 글을 쓰라고 독려하기 때문이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광고가 없다는 장점까지. 따스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응원까지 받을 수 있고, 브런치 스토리를 기반으로 기사를 쓰시는 분도, 책을 쓰시는 분도, 강의를 하시는 분도 있기에 브런치 스토리가 참 좋다고 말한다.
다만, 작가 신청이라는 턱이 있다는 사실에 모임원 분들은 주저하신 모양이다. 아니 사실 도전 했고, 시행착오를 겪은 탓인지 다시 시도하는 일이 어려운 탓도 있다. 매일 하던 이야기를 하던 차에, 독서모임원 중 한 분이 자주 내 글에 좋다는 표시를 남기셨다.
사람은 감이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모임원 분 계정을 누르니, 다르다. 글을 쓸 수 있는 창으로 변했다. 당시 난 백화점을 걷고 있었는데, "오~~"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지체하지 않았다. 아니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독서모임 메신저에 사실을 알렸다.
"내일 오는 모임에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메신저가 소란스러웠다. 다들 하던 일을 멈추고 모임원을 축하하기 바빴다. 응원하고, 글을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처음이다. 지인이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된다는 일이. 신기하고, 이제 글에 대해서 나눌 사람이 한 명 더 생겼다는 사실에 기뻤다.
기다리던 글이 발행되고, 모임원 모두는 읽기 바빴다.
읽고 나서 혼자 되뇐 말이 있다.
"위대한 시작의 목격자일 수 있겠다."
즐길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
설레는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용기.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이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기회.
나와는 다른 생각, 다른 글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무궁무진한 기회가 이마리 작가님 앞에 있길 바란다.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