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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룡 May 18. 2024

       


 

                     이 성 룡   


누구든, 무엇이든

여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 움직이면

길이 만들어진다.


마실을 다니면 마실 길

오소리가 다니면 오솔길

어딘가를 왕래할 수 있는

길은 소통이다.


누구든, 무엇이든

굳게 닫힌 성문을 활짝 열고

마음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길은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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