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같이 무거운 바람이 불어온다.
무겁고 차갑지만, 회한 또한 같이 불어오기에 그 숨을 삼켜본다.
돌이킬 수 없는 숨이기에, 어떤 속마음인지 알기에 감히 차다고 막을 수가 없다.
시린 그 날이, 담겨 숨과 함께 사라지길 겨울에 흩어지길
어느 차갑고 시린 구석에 담겨 숨어있길
그리고, 봄과 함께 녹아 없어지길
quitter의 브런치. 금방 질리고 쉽게 포기하지만, 그만큼 뭐든 쉽게 도전해보는 성격. 그렇게 던진 시도들 중 하나에 우연히 닿아서, 지금은 그걸로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