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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 : 글림스

스테이폴리오 '트래블'은 작가와 함께 폭넓은 스테이 경험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감성적인 럭셔리 파티룸


글ㆍ사진   홍수진, 최지혜



특별한 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별 다를 것 없는 하루, 그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건 가끔씩 주어지는 특별한 사람들과의 시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마저도 쉽지 않은 요즘이 되어버렸지만. 그래서 준비한 우리끼리의 파티. 그곳에서 우리는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



글림스는 서울 장충동에 있는 스테이이자 파티룸이다. 5층의 멋진 스테이와 6층의 루프탑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규모가 큰 공간이지만,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2인 예약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관 문을 열고 5층 문을 열면 호텔 리셉션 같은 둥근 복도가 나온다. 양옆으로 두 개의 문이 있고 가운데 원형 테이블에는 초록 잎사귀와 천장이 고스란히 보이는 창문이 보인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더 예쁜 빛을 보여줬겠지만 그런대로 비 오는 날도 운치 있고 멋있게 느껴졌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예쁜 침대 너머로 초록 가득한 테라스가 보인다. 오붓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침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와도 좋겠다 싶었다. 방 안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가운데 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있다. 넓은 욕조가 있는 욕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여유롭게 이곳에서 하루의 피곤을 풀며 시간을 보내도 꽤 괜찮을 것 같았다.



다시 복도를 나와 다른 공간으로 들어서면 진열대에 전시된 예쁜 소품들과 옷을 걸어둘 수 있는 드레스룸, 그리고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기다란 복도가 나온다. 복도를 지나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커다란 리빙룸 겸 다이닝 룸이 나온다.



넓은 거실이 시선을 압도했다. 너른 소파와 그 너머로 보이는 장충동과 남산 뷰. 비가 와서 선명히 담아내지 못했지만 예쁘게 보이는 남산타워가 정말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성인 10명이 넘게 도란도란 앉을 수 있는 넓다란 테이블. 요즘 시국만 아니라면 이런 곳에서 파티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싶었다.



조명을 키면 더 낭만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우리만의 공간. 사실 공간이 너무 넓어서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둘이 시간을 보내기에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공간은 결코 아니었다.



테이블 너머로는 에탄올로 불을 켤 수 있는 감각적인 벽난로도 있다. 이곳에서 불멍을 즐기며 보내는 시간도 꽤 로맨틱한 순간이었다. 소파에 커다란 쿠션을 들고 와서 예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공간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은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로맨틱한 침실인 듯하다. 속이 훤하게 보이는 커튼을 열면 넓은 침실이 드러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즐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비를 피해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준비된 옥상 테라스였다. 커다란 야외 온천탕과 티룸, 별도의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날씨만 허락한다면 아름다운 남산 타워를 보며 즐거운 파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방 안 가득 듣기 좋은 재즈를 틀어놓고, 준비한 와인과 밀키트로 간단한 저녁을 차렸다.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이런 공간에서의 시간이 더욱 즐거웠다.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하루를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글림스. 우리는 그렇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 글과 사진은 저작권이 있으므로 작가의 동의 없이 무단 복제 및 도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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