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의 당연하지 않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 것

by stephanette

이미 지나건 것들과

앞으로 올 것들의

만남은 어렵다.


불가능하지 않다.

그것이 더 어려운 지점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장하고 있는 자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자는

만날 수 없다.

아니, 만나기 어렵다.

불가능은 아니다.

그래서 그 것이 더 어려운 지점이다.


잠깐의 기분의 변화로

만들 수 있는 만남은 아니다.


자신의 성장을 다시 시작하고,

스스로에 대해 연민을 가지고

후회를 하지 않고

사랑이 증오로 복수심으로 변하지 않게 고삐를 움켜쥐고

자신의 어둠을 들여다보고

심연 속에서

기억이든 상처든 그것을 건져올려

햇빛에 잘 말려야 한다.


모든 것은

다 분명치 않다.


외적으로 현실로 드러나는 것과

실제 근본적인 원인은 다르다.


선과 악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다.

남에게 악일지라도

스스로에게는 선일 수 있으니까.

사람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다 다르다.

이기적인 인간의 선이란 자신에게서 더 밖으로 확장되지 못한다.

이타적인 인간의 선이란 자신에게만 적용이 안될 수 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타인을 돌봐주는 것은

그다지 선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관계들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

그리고 익숙함에 속아서 제로라고 생각하던 그 관계들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소중하게 다뤄주는 것

그런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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