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한때 그것을 가졌어. 그건 사실 모든 것을 가진 거잖아.
너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이고 변하지 않은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편이야. 행복한 사람들의 편이야. 왜냐하면 네 가슴은 사랑받았고 사랑했던 나날들의 꽃과 별과 바람이 가득할 테니까. 쓸쓸한 생은 많은 사람에게 그런 행복한 순간을 허용하지 않는데, 너는 한때 그것을 가졌어. 그건 사실 모든 것을 가진 거잖아.
- 사랑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소설 중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