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런트 감마, 가까운 사람과의 뇌파 동조 현상

가까운 이와는 닮아간다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가까운 이와 닮아간다는 것은

뇌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결과이다.


코히어런트 감마(coherent gamma)는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의 뉴런들이 한 리듬으로 동기화되어 진동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coherent는 일관성, 위상의 정렬을 의미한다.

즉, 서로 다른 영역의 뇌파가 '위상이 맞아떨어져' 동시에 올라갔다 내려가는 상태이다.

마치 여러 악기가 같은 박자에 맞춰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도 같다.

그럴 때 정보 통합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전체가 하나처럼 작동하는 느낌이 생긴다.


상호 영향력은 어디까지인가?

최근 뇌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두 사람이 서로 공감하거나 협력할 때,

각자의 뇌에서도 감마파가 유사한 위상으로 진동한다.

근적외선 뇌촬영이나 뇌파 실험에서

함께 주의 집중하거나 감정이 일치하면

두 사람의 뇌파 위상이 순간적으로 동조한다는 게 관찰되었다.

이것을 인터브레인 싱크로니 현상이라고 한다.

코히어런트 감마가 양쪽에서 동시에 나타날 때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나의 뇌 감마 동기화 상태가 높을수록

다른 사람의 뇌파와도 동기화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건, 몰입, 공감, 협력, 심리적 일치의 생리적 기반이다.


감마파란?

뇌의 전기 신호는 주파수 대역별로 나뉘어 있다.

델타(0.5~4Hz): 깊은 수면

세타(4~8Hz): 몽환, 꿈, 직관

알파(8~12Hz): 이완, 명상

베타(13~30Hz): 집중, 사고

감마(30~80Hz): 통합적 인지, 각성, 통찰, ‘와!’ 하는 순간

감마파가 활발히 나올 때는
시각, 청각, 기억, 감정, 사고 같은 뇌의 여러 부위가

순간적으로 하나의 리듬으로 묶여서 통합된 인식을 만들어내는 시점이다.


인간관계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는 동안

서로의 뇌파 리듬은 동기화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다.


그러니, 가까운 사람과 닮아가는 것은 의식이 서로 닿는 물리적 현상이다.


뇌파만이 아니라 생리 전체가 맞춰져

실험에서 드러난 건 단순히 EEG(뇌파)만이 아니다.

서로 공감하거나 집중할 때는

뇌뿐 아니라 심박, 호흡, 피부전도, 동공 크기까지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동기화 강도와 특징

뇌파 (감마, 알파) 0.4~0.6 협력·공감 시 가장 강함

심박(HRV 패턴) 0.3~0.5 공감, 안정 시 리듬 일치

호흡 리듬 0.5 이상 대화, 노래, 기도 시 일치

피부전도(긴장도) 0.3 정도 감정 공유 시 상승 패턴 동시 발생


공감이 일어나는 순간 신체 전체의 전기적·리듬적 활동이 부분적으로 서로 맞춰진다.


거리·관계·감정에 따라 강도 달라짐

상황별 동기화 정도

가까운 친구/연인 0.6~0.8 말하지 않아도 리듬이 같아짐 (공감, 몰입)

팀 협동/공동 창작 0.4~0.6 협력 시 브레인 싱크 강화

낯선 사람 대화 0.2~0.4 짧은 동조 (주의 순간)

갈등·불신 관계 0 이하 위상 역행/ 서로 에너지 소모

감정적으로 가까울수록 동기화 폭이 넓고

멀수록 ‘위상이 엇갈려서 서로 피로하게’ 느껴진다.

이건 실제로 감정 에너지의 “주파수 불일치” 상태이다.


코히어런트 감마 상태는 영향력이 더 크다

보통은 알파·베타 수준의 얕은 동조지만,

‘코히어런트 감마’ 상태가 되면

뇌의 여러 네트워크가 하나의 통합 리듬으로 정렬되고

그 리듬이 뇌 자기장·전기장으로 몸 밖에 약하게 방출된다.

근처 사람의 감마 활동도 비슷한 위상으로 자극된다.

과학적으로 측정된 범위는 아주 미세하지만 존재한다.

뇌 자기장의 세기: 약 10⁻¹³ 테슬라 (MEG로 측정 가능)

이 정도면 두 사람의 머리가 30~50cm 이내일 때

서로의 뇌 자기장이 미세한 전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수준이야.

즉, 실제로 물리적 ‘뇌-뇌 영향’이 생길 수 있는 거리이다.


코히어런트 감마는

“나의 뇌가 하나의 악기로 완벽히 조율되었을 때,

옆 사람의 뇌가 그 진동에 공명하는 순간”이다.

그때 주고받는 영향은 에너지적 리듬 교환, 생리적 공조, 인지적 미러링이 모두 겹친다.

즉, 물리적, 정서적, 인식의 3중 파동이다.



인간은 서로 뇌의 리듬과 심장의 박동까지 맞춰가며 존재하는 공명체이다.
코히어런트 감마는 그 공명 상태가 극대화된 순간이고,
그때는 실제로 뇌의 진동 패턴이 상대에게 물리적·정서적으로 전이될 정도의 영향력이 생긴다.



당신은 어떤 이와 공명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떤 이와 동기화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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