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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an 31. 2016

명상[冥想] 단상[斷想] 사상[思想]

생각들이 모여 행동을 만들고

밤늦은 주변은 고요하나 맘 속의 요동은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불확실한 미래만큼 영혼을 약하게 하는 것은 없다.


더불어,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태한 자신은 자아를 잠식시킬 수도 있는 치명적인 스스로를 향한 ''이다.


이에 명상을 한다. 명상을 하면 단상이 생긴다. 단상이 모아져 굳어지면 사상이 된다.

굳이 명상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받아들이는 소소한 지식과 나의 경험, 그리고 우리의 갈망들이 순간순간 단상을 만들어내고 이는 무의식적으로 굳어져 사상과 가치관이 되어간다.


나의 꿈은 무엇인지, 나의 길은 어떤 건지.

답이 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롯이 나의 몫이다.


이 질문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겠다.

그러한 질문이 떠오르기조차 하지 않을 정도의 충실함을 나는 언제쯤 갖게 될 것인지.


미친 듯 무언가를 생산해 내고 싶은들, 무엇을 생산해야  할지를 모르고.

생산해야 하는 그 순간 앞에서는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꼴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각에 생각을 거듭하면 남는 게 없다.

그것이 싫어 생각조차 하기 싫은 요즈음 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되, 생각할 힘이 있다.

하지만 고민은 하되 생각은 안 하는 것이 맹점이다.


생각을 안 하는 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나,

아니면 외부의 자극에 쉽게 반응해 생각해야 함을 잊는 것이다.


하루를 돌아보자.

생각할 시간이 얼마나 있던가.

휴대폰 뉴스에, 자극적인 동영상에, SNS의 흐름을 쫓아가는 꼴이라니.


사상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명상과 단상의 단계가 필요하다.

명상과 단상은 생각의 기초가 되고 방향을 설정한다.


자, 다시 생각의 거듭만으로는 남는 게 없다.

행동해야 한다.


사상이 있다면 행해야 한다.

알지만 힘들다.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

누구나 올곧은 사상을 수립하고 바로 행한다면 차별화가 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에게 맞는 사상을 수립하고 행하여 원하는 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난 그 누군가가 바로 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글을 남긴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생각하고 생각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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