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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Apr 21. 2016

[포토스토리] 유럽의 앞마당에 봄이 오면

그냥 봄이 와서. 아니 꽃이 피어서.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출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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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기 앞에서의 호들갑.


그 호들갑은 4계절 중에서도 봄에 더 유난하다. 만물이 소생함은 물론, 각자의 마음속에도 계절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용솟음치기 때문이다. 감성이라고 해두자. 계절을 넘어서는 그 무엇.


봄이 와서 봄일까 내가 느껴서 봄일까.


꽃은 피었다. 체감온도는 봄이 아닌데. 한국 사람들이 특히 취약한, 전기장판으로 들어가고픈 날씨가 이어지는데. 그렇게 꽃은 피었다. 피어난 꽃을 보고 봄이란 걸 깨닫는다. 시각과 체감의 부조화가 이채롭다.


앞마당에 봄이 오면


유럽의 앞마당이라는 호칭. 위치상으로 보면 유럽 위 윗 마당쯤 되는 이 곳에. 봄이. 아니 꽃이 왔다. 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아 특별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꽃을 보고 피어나는 마음속의 그 무엇은 상상하지 못한 각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누구도 모르게. 각자의 방식으로.




Keukenhof 올해의 일정
3월 24일 ~ 5월 16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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