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스테르담.
- 스테르담 -
그대 길을 걷다
자유를 느꼈는가.
그대 길을 걸어
유유함을 얻었는가.
드러내려 안달하는 곳의
목소리를 들은 적 있는가.
그러나 이곳은 그러하지 않아도
결국 드러나는 곳임을 깨닫는가.
아름다운 일상을
너무나 천연덕스레 품고 있어
일상이 일상 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저 들판 한가운데
자전거와 하나 된 실루엣이
얼마나 행복인지도 모르는 아이들.
그대가 길을 걷다
자유를 느끼고
그대가 길을 걸어
유유함을 얻었다면
그곳은
여기는
암스테르담이라고 해두자.
그대가 있는
어디든
일상의 행복이
도사리고 있거든
그곳을
여기를
암스테르담이라고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