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도전, 열정 그리고 자신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유(由)야, 내가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진실로 아는 것이니라."
– 공자 논어(위정편) 중에서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하여 누가 질문을 했는데, 긴가 민가 잘 기억이 나지 않거나, 사실은 나 자신도 명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가라는 자존심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내색하지 않고,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대답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경우가 적지 않았고, 혹여나 잘 모르고 있는 티가 나서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요즘은 독서와 명상을 생활화하며 감정과 마음을 예전보다 잘 다스리게 된 덕에 모르면 솔직하게 잘 모르겠으니,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회사에서 상사가 질문을 했을 때에도 어설프게 아는 척 하기보다는 확인해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상사의 입장에서도 그런 직원이 더 신뢰가 갑니다.
올해는 논어와 함께 하며, 저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앎에 다가갈수록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더 절실히 깨닫고, 실천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