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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있는 청춘 Oct 15. 2016

깊은 가을, 결혼식. 그 축제. 생각

내 나이 32살, 어느덧 결혼을 할 시기가 왔다. 언제부터인가... 갓 2년 전부터 많은 결혼소식들이

들어오기 시작을 했다. 남자는 물론이고, 친구여자들까지 하나 둘씩 결혼을 시작했다.


내 나이 30살, 나는 그때 그저 그럴수도 있지. 아직은 괜찬아 하면서 무심코 넘어갔다.

그리고, 나의 생활을 즐겼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나의 삶을 꾸려갔다.


내 나이 32살, 마음의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30살과 32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졌다. 우선 피부도 꺼칠! 채력도 약해진다는 느낌(밥을 잘 안 먹어서 그럴수도 있다). 나의 행동부분에서도 전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2016년 10월 15일 오후 3시에 맞추어 결혼식을 다녀왔다. 다름아닌, 친가 사촌형의 결혼식이다.

10살어린 어여쁜 신부와 함께 가정을 꾸러나가는 시간들... 살짝 부러움이 왔다^^


암튼, 전과는 다르게 조급함이 느껴진다. 자연스럽지만, 그 자연스러움을 이기고 싶다. 그저 흘려 보내기에 불안감이 있다. 직장생활, 미래 나의 생활 등 많은 고민을 한다.


" 내가 생각하는 90 %의 것들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구절을읽은 적이 있다. 맞는듯 하기도하다. 괜히 걱정만 키웠다가 더 큰일이 일어날때가 있으니깐...


본론으로 넘어와서, 많은 분들은 결혼을 하면 안정감이 온다고 한다. 심적으로도 전과 다르게 훨씬 안정적이게 되고, 책임감도 더 커지기 때문에 더욱더 성숙해 진다고 한다. 맞는 듯 하다. 주위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결혼 전과 후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 모습이 나는 좋아보였다.

나도 솔직히 그렇게 되고 싶다. 부러울때도 있으니 말이다.


자취생활 혼자산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하나둘씩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연락하는 횟수도 줄어든다.


"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운것은 부러운것이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만큼 부러워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고, 두서없이 써 내려갔다.

분명히 나는 변화하고 싶은 것이다.

그 변화가 무엇이든지, 현재보다는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를 바란다.


2016년 10월 15일 깊은 가을하늘 아래서 오후 7시13분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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