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그려준 이미지
400년 동안 14번의 벼락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은 거목이 있다.
벼락이 거목을 쓰러뜨리지 못한 건
400년 동안 고작 14번 내려쳤기 때문이다.
400년 동안 14번이면
1만 4백 일에 1번꼴이다.
만에 하나를 한 것이다.
하루에 14번 내려쳤어봐라
버텨냈겠는지.
어쩌다 한 번 하는 일로
뜻대로 되는 건 없다.
열 번 찍어 넘어간 나무는
아홉 번의 반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복이 힘이다.
딱정벌레는 벼락 14개를 버틴 거목을
티도 안 날 만큼 조금씩 매일 갉아먹었다.
티도 안 나지만 반복해서 갉아먹었더니
거목은 내부가 파괴되며 쓰러졌다.
티끌 같은 힘이라도 그게 반복되면
벼락의 힘으로도 하지 못하는 걸 한다.
어쩌다 한 번 전력을 다하는 것보다
티 안 날 만큼이라도
매일 반복하는 게 더 큰 힘이 된다.
한 번의 벼락같은 힘보다
매일 반복된 티끌 같은 힘이
벼락보다 더 벼락같은 힘이다.
어쩌다 한 번에 뭐가 잘 될지도 모른다는
어림없는 생각 하지 말고
뭐 하나라도 꾸준히 해야한다.
꾸준히 반복하는 게 가장 빠르다.
매일 당수가 천 개 기술을 이긴다.
-육태안-
망상활성계는 반복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것만 내 머릿속에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