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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못소 Dec 19. 2017

어떤 길이든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

갈림길에서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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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과를 졸업하고, IT 회사 입사.

약 2년의 해외 여행 후, 판매사원으로 입사. 

퇴사 후, 작가 그리고 강사 그리고 회사를 운영하는 지금. 


내 삶에는 갈림길이 자주 있었고, 그 때마다 내 직업의 이름은 다르게 쓰여졌다. 직업의 이름을 다시 쓸 때마다, 갈림길에서 적게 고민하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은 갈림길 앞에 서는 것이 익숙하고, 갈림길에서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는 것이 수월해졌지만, 처음 갈림길을 만났을 때는 힘들고, 힘들고, 또 힘들었었다. 단지 힘들다는 말로 표현할 만큼, 당시의 내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던 것 같다. 


첫 갈림길에서 고민했던 내 모습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보면, 과거의 나를 만난 것 같다. 과거의 내 모습, 최병기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들었던 느낌이다.  




최병기 작가는 과거의 나처럼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 아닌, 대학생의 풋풋한 새하얀 얼굴이었지만, 말 속에 느껴지는 고민은 그당시의 나를 떠올리기 충분했다. 


"비교 대상이 없어서, 지금 회사가 좋은 곳이지 잘 모르겠어요."


대학를 졸업하고 첫 회사를 입사하면 학교가 아닌 사회가 펼쳐진다. 그 사회는 좋을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고, 상상 속 모습고 많이 다를 수도 있다. 사회는 다양한 모습이고,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니 평가를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많은 사회초년생은 사회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회사는 힘든 곳이다.


사회는 회사를 스트레스 받는 장소, 피곤한 장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장소로 많이 표현한다. 부정적인 모습만 언론에서 말하고, 코메디 소재로도 많이 쓰인다. 


외부에서는 회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회사 밖을 파라다이스처럼 보고, 항상 회사 밖을 부러워한다. 



그럼 정말로 회사는 힘들기만 한 곳일까?



우리 주변에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즐겁게 취미 활동하며 사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회사 사람과 여행을 같이 다니며, 든든한 친구가 되기도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삶을 즐기면서 살 수도 있다.  




지금 회사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이직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회사 과장님은 회사를 기분 좋게 다니더라고요. 

회사에 남는 것과 회사는 떠나는 것 중에서 무엇이 나를 위한 선택일까요?


회사가 좋아도, 우리 앞에 갈림길이 등장한다. 그 이유는 회사가 좋아도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회사에서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회사를 떠나서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고민을 겪는 시기인 28살 사춘기를 겪고 있던 최병기 작가는 자신의 고민을 소설 "28살 사춘기"에 담았다. 28살 사춘기를 쓴 저자는 회사를 즐겁게 다니는 것 OR 회사를 떠나 즐겁게 사는 것 중에서 아직 답을 찾는 중이다.


그래도 저자가 책을 쓰면서 찾은 답이 하나 있다. 



어떤 길이든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



어쩌면 우리가 28살에 사춘기를 겪는 이유가 지금까지의 선택을 다른 사람이 해서 인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선택한 전공, 사회가 추천하는 안정된 직업, 친구가 추천하는 직업...


자신이 선택하지 않을 길을 가다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갈림길에 당황한 청춘에서 말해주고 싶다.



어떤 길로 가도, 당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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