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여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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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살 때 플랏 메이트였던 P를 종종 방문하던 P의 여자 친구는 통일 전 동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영어가 서툰 그녀가 자신이 어린 시절 수영을 어떻게 배웠는지 P를 통해 우리들에게 설명해주었다.
by 카더라 통신
일단 아이를 아이 키보다는 수심이 깊은 수영장에 밀어 넣는다. 앞에는 아이가 매달릴 수 있을 법한 긴 막대를 선생님이 잡고 있다. 아이는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해 긴 막대를 잡으려 한다. 그러나 막대를 잡고 있는 선생님은 뒤로 조금씩 막대를 잡아당긴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해 막대를 쫓아가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수영장 반대편에 도달한다. 그럼, 아이는 수영을 배운 것이다.
당시 P와 P의 여자 친구가 웃으면서 설명을 해줘서 그냥 농담이었는지, 지난 일이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아동학대 수준이지만, 공산권 국가는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