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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수 May 08. 2024

습관의 힘! 말해 뭐 해요?

#자기계발 #AI시대 #전진의즐거움 #공부는즐거워

습관 챌린지의 전성시대입니다. 그만큼 습관이 중요함을 모두가 깨닫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 어떤 챌린지가 좋을까요? 질문에 앞서 나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나의 습관을 칭찬부터 볼까요? 나의 습관을 반성하고 후회하고 한탄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어려운 습관 칭찬하기부터 보겠습니다. 


그동안 잘해 왔어. 나를 칭찬해!

쓰고 나니 이유 없이 내가 대견하고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나를 칭찬하는 습관이 있었나 봅니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돌아보았어요. 특별히 절망하지 않는 생각습관의 소유자이긴 했지만, 나는 나를 칭찬하는 습관은 없었던 사람입니다. 돌아보니 나는 감사일기를 쓰면서 꾸준히 습관적으로 나를 칭찬하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부터인가 절망하지 않는 생각습관의 힘으로도 자꾸 멘탈이 무너졌어요. 그만큼 이 사회는 만만치 않았고 애초에 긍정형 인간이던 나를 자꾸  주저앉혔습니다. 압도하는 삶의 무게에 내 안의 틀을 만들고 웅크리고 있을 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고래학교 최선경 선생님의 이기적 글쓰기 모임을 통해 감사일기 쓰기를 소개받았고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감사일기를 썼던 것 같습니다. 이번 달 감사일기를 중단하긴 했지만, 나는 늘 감사일기를 써 왔어요. 블로그에 쓰기도 했고, 네이버 밴드에 쓰기도 했고, 아날로그 다이어리에 쓰기도 했습니다. 감사일기에는 항상 나의 실행을 3가지 적었는데, 그것이 나를 칭찬해 주었어요. 수고했다! 쉬고 싶고 꾀부리고 싶었을 텐데 해냈구나! 잘했다. 그렇게 내가 적은 세 가지 실행을 담은 문장이 나를 칭찬했습니다. 나의 가장 칭찬할 만한 습관은 감사일기를 쓰는 습관이었어요. 감사일기 속에 나의 실행을 적은 문장, 나의 실행을 칭찬하는 문장 세 개 쓰기가 나 자신에게 가장 좋았던 습관이었습니다. 


밸런스를 잃지 않기

내 칭찬만 해서는 부족하죠. 균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미흡합니다. 건강도 챙겨야 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도 중요하고, 마음의 양식인 독서하기도 빼놓을 수 없죠. 하물며 10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사회생활의 습관은 또 얼마나 중요한지요. 수많은 중요한 습관들 중 어떤 습관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까 고민했어요. 내 삶을 가운데 놓고 마인드맵을 그려 봅니다. 

해마다 하는 활동인데 또 해야 하는 질문은 바로 이 질문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던지는 것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가운데 질문을 쓰고, 블랭크를 여덟 개 그리면 좋습니다.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대답은 건강을 위한 운동습관과 가족을 위한 계획의 중요성입니다.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가족과 함께 사계절 여행하기 계획이 들어 있어요. 봄에는 가족들과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특히나 남편이 좋아했던 올봄의 한옥마을 여행입니다. 여름과 가을 겨울을 위한 준비는 아직 하지 못했지만, 일단 여름에는 ktx여행을 다녀올까 해요. 그렇게 가족을 챙기는 습관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가장 소중하지만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은 역시 가족이니까요. 


남은 6개의 질문에 대한 답은 빈칸으로 두겠습니다. 사실 이미 나는 마인드맵을 열고 텅 빈 블랭크의 답을 채웠어요. 해마다 해도, 날마다 해도 또 하면 좋은 질문은 바로 이 질문입니다. 운동이라고 써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족이라고 쓰고 모두 저마다의 가족을 위한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남은 빈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이미 씽크와이즈 프로그램으로 답을 채웠듯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잠시의 시간을 할애하셔서 빈칸을 남김없이 채워 보세요. 이 맵의 포인트는 넘치지도 말아야 하고, 한 칸이 비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남김없이 채우시고 모자라면 하나는 지우면 됩니다. 무엇을 지울지는 본인의 선택이고 무엇으로 채울지도 각자의 몫입니다. 


숙제를 남겨두고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에필로그-습관을 기획하는 힘

습관에 관한 책은 차고 넘칩니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습관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며, 또한 구체적으로 어떤 습관이 좋은지 세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너무 깔끔한 서술방식에 내용도 훌륭했던 책 보도셰퍼의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핫 한 <역행자>라는 책도 좋지요. 어떤 책이건 상관없습니다. 그 책을 읽고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우리의 습관을 스스로 기획하게 하는 책이 우리 각자에게 최고의 책입니다. 좋을 책을 찾아 나서는 시간이 아깝다면, 단 한 줄의 명언을 읽고 스스로의 습관을 기획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습관을 설계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실천하는 바로 그 힘입니다. 우리 함께 기획하고 함께 실천해 보아요. 글을 쓴다고 운동도 소홀해지고, 가족 여행 계획도 자꾸만 미루는 나를 반성합니다. 미루지 말고 습관도 잘 챙기고 밸런스도 잘 챙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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