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 아래에서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선크림 아래로

피하다


모자 아래로

피하다


양산 아래로

피하다


나무 그늘 아래로

피하다


구름 아래로

피하다


피하고

피하다 보니


아참

지금이 몇 월이지?


봄인 줄 알았는데

벌써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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