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선크림 아래로
피하다
모자 아래로
양산 아래로
나무 그늘 아래로
구름 아래로
피하고
피하다 보니
아참
지금이 몇 월이지?
봄인 줄 알았는데
벌써 여름이다.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