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양말에 난 구멍이
양말을 쓸모없이 만들듯
일상에 난 구멍은
일상의 힘을 뺀다.
바늘과 실,
정성과 노력으로
양말 양쪽 편을 실로 촘촘히 꿰매
양말을 쓸모 있게 만들듯
계획과 실천,
마음과 힘을 들여
이전에 꾸준히 하던 일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힘 빠진 일상을
다시 세우기로.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