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벽지가
물을 먹었나
눅눅하고
축축하고
흐물흐물
흐느적흐느적
화장실 옆에도
침대 벽에도
피었다
푸른곰팡이
여기저기
닦고 나니
당분간은
새집 같겠고마
장마는
얼른 지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