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벽지가
물을 먹었나
눅눅하고
축축하고
흐물흐물
흐느적흐느적
화장실 옆에도
침대 벽에도
피었다
푸른곰팡이
여기저기
닦고 나니
당분간은
새집 같겠고마
장마는
얼른 지나가라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