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버렸더니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버리고 버렸더니


마침내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거실 한편.


비어있는 그곳을

유유히


놀이터 삼아

노는 이 있었으니


기어가는

거미 한 마리.


나는 그에게 거대한

사람 그림일 뿐이고,


거미는 나를

풍경인 줄 안다.


그들이 노니는 바닥.

내가 원하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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