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버리고 버렸더니
마침내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거실 한편.
비어있는 그곳을
유유히
놀이터 삼아
노는 이 있었으니
기어가는
거미 한 마리.
나는 그에게 거대한
사람 그림일 뿐이고,
거미는 나를
풍경인 줄 안다.
그들이 노니는 바닥.
내가 원하던 유토피아?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