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상은 시가 되어
볼 일 없어
닦지 않아도
딱히 마음이
불편하지 않던
냉장고 윗부분.
오늘따라
주목하여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
물티슈를 들고
먼지를 제거하는데
먼지는 이미
딱딱한 지층이 되어
화석이 된 날벌레들과
분리불가.
내 삶 속에
자주 살피지 못하여
이리도 딱딱히 굳은 곳
또 있을까 생각해 보는 밤이다.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