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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요원들 (간첩들)

by 스튜던트 비

동물들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시와 같은 인간 밀집 지역에서도 은밀히 활동한다.

특히, 특정 종의 새들은 인간 거주지에 상시 머무르며 그들의 동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비둘기

비둘기는 오랫동안 인류를 감시해 온 새이다. 다만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과거와는 달리, 사람들이 점점 비둘기를 골칫거리로 여기게 되면서 최근에는 그들의 스파이 활동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




까마귀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검은색 이어피스를 착용해도 자연스럽게 위장할 수 있어 첩보 활동에 제격이다.





까치

까마귀처럼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다. 까치를 불길하게 여기는 서양에서와는 달리 동양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지기 때문에, 주로 중국과 한국과 같은 지역에서 첩보 활동을 한다.





1) 비둘기는 사람들의 음식물에 너무 과감하게 접근하고, 때로는 건물을 너무 심하게 배설물로 더럽혀 혐오 동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동물 본부에서는 이 때문에 비둘기 요원들에게 '설사를 참는 약'을 배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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