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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J Jan 04. 2023

EP.20  안경선배의 노력

희망이 안 보이는 23년이지만... 안경선배처럼... 해보자

새해가 시작되었다...


에피소드 20 : 안경선배의 노력.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전국대회를 가기 위한 4강 능남전, 능남은 1분여를 남기고 북산에 한 점 차로 따라간다.

북산의 불안요소 은 선수층과 안감독의 부재는 현실로 나타나... 정대만은 체력저하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되고 그 대신 후보였던 권준호(안경선배)로 교체된 상태였다.

능남의 감독은 후보선수인 안경선배는 어느 정도 안심해도 된다고 말을 한다. 은 선수층... 북산의 불안요소였기 때문이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강백호의 예기치 않은 수비로 볼을 잡게 되었고 그 공은 서태웅이 아닌(서태웅한테는 절대 패스를 하지 않는다.) 불안요소인 안경선배에게 패스를 하였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안경선배 권준호는 볼을 잡은 즉시 3점 슛을 쏘았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권준호 체력을 키우기 위해 농구를 선택한 학생...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취미생활로 하기엔 너무도 힘든 농구부 생활 가끔은 농구를 그만두는 생각을 한 안경선배였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몸은 지치고 항상 지는 북산의 후보선수였지만 그는 농구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중학 MVP 정대만도 부상으로 떠나고... 같이 시작했던 농구부 동기들은 하나 둘 떠나 이젠 같은 학년에 남은 사람은 채치수와 권준호뿐이었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그리고 조금씩 문제아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송태섭, 강백호, 서태웅, 그리고 정대만의 복귀...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그에겐 능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전국대회 문턱의 마지막 경기였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그의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슛... 3점 슛은 들어갔다...


슬램덩크 21권_by Takehiko Inoue

결승골이 된 안경선배의 슛... 안경선배도 3년간 열심히 해온 선수였다. 절대 깔보아선 안되었던...



올해처럼 희망, 목표, 당찬 포부 등이 안 보이는 23년은 처음이었다.


새해첫날... 그래도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에 있는 검단산에 오르려고 생각을 했다...

일출은 7시 47분... 그러나 일어난 시간은 7시 20분...

'20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할 텐데... 일출을 보지 못할 텐데... 해를 봐도 희망이 안 보일 텐데...'

잠깐의 망설임... 일단 오르기로 했다.


23년 1월 1일 검단산 등산로 초입 (Photo by NJ)

올라가는 사람들... 일출을 보지 않고 내려오는 사람들... 필자는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23년 1월 1일 검단산 등산로 (Photo by NJ)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산길을 등산화 하나만 신고 올라가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포기할까...', '그래... 일출(목표)을 보지 못해도 정상에 올라가는 거 자체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조금 천천히 가면 어때... 좀 늦더라도 정상에 갈 수 있는 거 아냐?...'

하지만 필자는 나를 지탱해주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농구를 위해 모든것을 이겨내고 오르기 시작했다.


23년 1월 1일 검단산 등산로 중간 쉼터 (Photo by NJ)

일출이 시작되는 시각... 필자는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서서히 해오름이 일어나고 있었다.

'일출은 못 보겠지만... 포기하지 말자... ' 처음의 힘든 숨 가쁨은 조금씩 기분 좋은 호흡이 되고 있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비록 다른 사람처럼 일찍 산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했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해를 바라보며 외치지 못했지만... 정상에 오른 이 순간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안경선배의 3점 슛 성공처럼 좋은 결과로 다가왔다...

올 한 해... 좋은 일이 많지 않고 힘듦이 예상되긴 하지만... 안경선배처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비록 주전이 되지 못할지라도...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면... 오르기 조차 시도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좋은 경험과 결과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23년 1월 1일 아래의 사진을 얻었다... 그 모든 것을 눈에 담았다...

23년 1월 1일 검단산 정상에서... (Photo by NJ)


한줄요약.


"안경선배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능남의 감독은 후보였던 그를 불안요소로 보고 경계를 소홀히 했지만... 노력... 포기하지 않은 그의 3점 슛은 북산의 불안요소가 아닌 히든카드였다... 필자도 안경선배처럼 포기하지 않고 나의 영광의 시대를 위해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달려보고자 한다. 필자는 농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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