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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응덩 Oct 18. 2022

실패 아니, 도전





그림을 그려도 수정 없이 한 번에 그려야 하고

색칠을 해도 선 밖으로 삐져나가면 안 된다.


실패 그리고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강박.

무조건 완벽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래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기회를 놓쳤을 테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겠지.


근데 100% 중에 80%만 해냈어도 그건 성공하는 걸로 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더라.

나머지 20%를 채우겠다고 아등바등 애쓰다 점점 지쳐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

결국 나중에 20%를 못 채웠을 땐 그 일을 실패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절반 이상이나 성공한 일을 실패했다고 판단하는 것도 웃기다.


그리고 혹시나 정말 실패를, 실수를 했더라도 뭐 어때.

그로 인해서 뭐라도 얻었을 거다.


실패했다는 거는 내가 안 해 본 일, 내가 못하는 일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했다는 거니까 정말 멋진 일을 해낸 거다.


많이 도전하고 많이 넘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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