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유학생활.. 스웨덴에서 술 고픔을 해결하는 방법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다양한 문화적 경험에 대한 흥분으로 시작한 유학생활!
하지만 유학생활이 늘 즐겁지만은 않을 거예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과제로도 벅찬데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는 멀리 있고....... 급 외로워질 때 가장 가까운 친구는 역시나 술친구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술 한 잔 하면 금세 힘든 것도 잊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한국에서는 술이 고플 때 집 앞 편의점이나 맥주집에 가면 소주, 맥주, 와인, 보드카 등 알코올의 종류를 망라하고 술을 살 수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앱솔루트 보드카가 스웨덴 브랜드인 걸 아시나요? 그런데, 스웨덴 슈퍼마켓은 술을 안 판다는 사실을 아세요?! 스웨덴에서는 알코올 판매가 금지된 걸까요? 고달픈 유학생활 스웨덴에 사는 한국 유학생들은 술친구를 어떻게 찾을까요?
스웨덴 술 마켓을 찾아서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에서도 술을 살 수는 있지만, 슈퍼마켓의 경우에는 무알콜 음료부터 알코올 농도 3.5% 이하의 가벼운 술(Lättöl)만 구입할 수 있어요. 3.5% 이상의 알코올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Systembolaget(시스템 볼라게)라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알코올 전문 판매샵에 가야만 하죠. 조금 귀찮지만 재밌는 문화예요. 금요일만 되면 시스템 볼라게에는 술을 쟁여놓기 위해 사람이 가득하죠! 식당에서 시키는 맥주는 8~9천 원 선에서 칵테일의 경우 13,000원~ 16,000원 정도로 한국에서 파는 수제 맥주 값이나 칵테일이랑 비슷하지만, 집에서 먹는 것보다 비싸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친구들과 바에 가기 전 집에서 먼저 Pre-drink 파티를 해요. 참 독특한 스웨덴의 술 문화! 술 마켓이라니?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그리고 Pre-drink 파티는 어떨까요?
우메오 유학생이 들려주는 스웨덴의 음주가무 문화에 대해 알아보세요!
스웨덴 사람들은 최고의 술친구
스웨덴 사람들은 참 내성적이에요. 스웨덴 사람들에게 '너네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으면 함께 술을 마시라고 하죠. 술 마시면 다 베스트 프렌드예요. 다행히 스웨덴에서 술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더군다나 스웨덴에서는 홈파티가 흔한데, 누구나 올 수 있는 열려있는 파티죠. 친구부터 친구의 친구까지 초대해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게 흔헤요. 식당이나 바에서 시켜먹는 술 값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가져온 술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유학생활 고충을 나누기에 최적이에요. 린셰핑으로 유학 간 애주가 배철용 동문이 소개하는 스웨덴 술 문화를 알아보세요!
알코올 전문점 시스템 볼라게에 가야만 술을 살 수 있는 스웨덴! 여러분이 유학이나 여행을 가시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죠. 술 마켓 시스템 볼라게에는 스웨덴의 다양한 양조장에서 조제된 맥주나 사이더(Cider)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들여오는 와인, 보드카, 사케 등이 즐비해요. 종류마다 가격은 다양해요. 우리나라 캔 맥주 값과 비슷한 술도 있고 훨씬 비싼 술도 있죠. (아쉽게도 소주와 막걸리는 없지만 1주일에 한두 번 시스템볼라게에 가는 것도 유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죠! 열심히 공부한 당신, 열심히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