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두 다리가 되다.
스웨덴 교통비는 0원?
북유럽 유학에 관심이 많아 여행을 먼저 가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여행을 다녀오면 대중교통비가 너무 비싸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스톡홀름 기준 지하철 1회권이 4,600원(환율 126 SEK_2020.3.23 기준)이니, 서울에서 지하철을 거의 4번 타는 값이죠. 생활에 기본이 되는 교통비가 이렇게 비싸면, 북유럽 사람들은 매일 출퇴근할 때 어떻게 그 많은 비용을 감당할까요? 그리고 학교를 매일 다녀야 하는 유학생은 어떻게 생활비를 아낄 수 있을까요?
자전거, 취미를 넘어 교통수단이 되다
바로 스웨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두 다리, 자전거가 있습니다! 스웨덴에 자전거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전거를 타는 일이 안전하긴 할까요? 스웨덴 한국 유학생들의 자전거 라이프를 들여다보세요!
"곧고 넓게 뻗은 아스팔트는 효율과 속도를 뜻하지만, 그 안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설 자리가 부족한 것은 현실이에요. 스웨덴의 자전거 관련 안전 법규와 자전거 문화는 본인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고 더 나아가 타인의 안전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요소들이에요"
스웨덴 남부의 대학도시 룬드에서 자전거 라이프는 어떨까요? 그리고 스웨덴에서는 어떻게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스웨덴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2년 동안 몸소 실천한 조수영, 이성원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자전거 운전자가 먼저인 스웨덴
"스웨덴은 네덜란드, 덴마크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국가죠. 웁살라는 대부분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요. 하지만, 간혹 자전거 도로가 없는 곳도 있죠. 유학 기간에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다 뒤에서 차가 오는 것을 보고 인도로 가려다 넘어진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운전자가 넘어진 저를 도와주며 자전거가 차도에서 달려도 자동차 운전자는 자전거 운전자를 배려하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웁살라는 스웨덴의 가장 큰 대학도시 중 하나예요. 학도시인만큼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와 관련된 시설이죠. 자전거 도로에서부터 자전거 주차장까지! 웁살라 대학에서 석사를 전공한 정희나 동문이 소개하는 자전거 라이프와 자전거와 관련된 흥미로운 스웨덴의 법 이야기를 들여다보세요!
눈이 와도 대부분 자전거를 타지만, 대중교통은 학생 할인을 받으면 저렴해요!
스웨덴에서 가장 흔한 대중교통은 지하철(스톡홀름), 트램(예테보리), 버스(대부분 지역)이지만,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바로 자전거예요. 스웨덴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출퇴근, 통학, 쇼핑 등 외출을 할 때 항상 자전거를 애용하죠. 해가 쨍쨍하든, 눈이 오든, 비바람이 치든, 날씨에 상관없이 스웨덴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녀요. 눈이 많이 오는 북부 우메오 지역에서 자전거 라이프는 어떨까요?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자전거를 타기 힘들 때에는 어떤 대체 교통수단이 있을까요? 대부분 대중 교통은 정기권의 경우 우리나라 지하철 정기권과 값이 비슷하고, 거기에다 학생인 경우 할인까지 제공합니다.
우메오 대학 석사 졸업생 김도희, 김나현 동문이 전하는 우메오의 자전거 라이프와 대중교통 정보를 들여다보세요!(대중교통 정기권이 6만 원 대라는 건 안 비밀)
스웨덴으로 유학 갈 경우, 유학생이 가장 먼저 구하는 것 역시 바로 자전거인데요, 새 자전거는 비싸기도 하고 유학하는 2년 정도의 사용 기간을 염두에 두고 대부분 유학생은 중고 자전거(800~2000크로나_한화 10만~25만원 선) 를 구입한답니다. 매일 일상에서 최소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면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하체가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돈도 아끼고, 건강도 얻는 스웨덴의 자전거 라이프는 스웨덴 유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이기도 하죠. 교통비 걱정 없이 스웨덴에서 생활하기 어렵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