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터디인스웨덴 Apr 15. 2020

심심한 나라에서 심심하지 않게 여가 생활을 보내는 방법

스웨덴에서 새로운 취미 수집가가 됐어요

여러분은 스웨덴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한국 유학생이 스웨덴을 유학을 준비하며, 한국에서의 바쁜 삶에서 벗어나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꿈꾸기도 하죠. 스웨덴에서 시간은 한국보다 느리게 흘러가는 것만은 분명해요. 스웨덴에서 사는 한국 학생들은 회사-집 또는 학교-집을 반복하는 스웨덴의 일상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일상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한결 여유롭고,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고 말해요. 하지만, 처음 스웨덴에 도착한 대부분의 한국 학생은 남아도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곤 하죠. 게임을 하고 싶으면 PC방에,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코인) 노래방에,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카페나 바로 가면 되는데 스웨덴에서는 그럴 수가 없거든요...ㅠ.ㅠ 스웨덴은 우리나라처럼 외식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아요. 무엇이든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업종이 많지 않은 심심한 스웨덴에서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스웨덴 사람들은 스웨덴 방식대로 여가 시간을 보내면 하나도 심심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듯이, 현지의 유학생들도 스웨덴 방식대로 여가시간을 재밌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유학생이 발견한 스웨덴에서의 새로운 취미들을 발견해보세요! 여러분은 스웨덴에서 어떤 취미를 가지고 싶으신가요?

스웨덴에서 제게 맞는 운동을 찾았어요! 춤은 평생 나랑 거리가 먼 것일 줄만 알았는데, 스웨덴에서 춤바람 나고 말았어요!

우메오 스포츠센터 익수의 줌바 수업(iksu.se)

스웨덴에서 맞은 바람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새로운 나 - 춤바람 났어요! | 나는 약 3주 전 스웨덴이라는 낯선 나라에 2년 동안 살아남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물론, 내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길이지만 처음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기만 해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기보다 그동안 내가 지녀왔던 고유한 삶의 방식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역설적이게도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나를 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할수록 나는 과거의 나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brunch.co.kr/@enerdoheezer/19

365일 쉬지 않는 스포츠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운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스트레스도 풀고 시간도 보내고 일석다조! 운동 재미없는 건 줄만 알았는데 말이죠..

이 추운 곳에서 운동이라고요..?

일 년의 반이 겨울인 스웨덴 우메오에서 운동하기 | 운동.. 사실 말만 들어도 벌써 힘들다.. 한국에서는 운동이라 하면 구강운동과 숨쉬기 운동밖에 하지 않았다. 가끔 특정 운동(예를 들어 요가라던가..)을 해보고자 학원(?)을 다녀도 금세 질려버려서 흥미를 잃곤 했다. 운동은 끔찍이 싫어하는 나인데.. 주변 친구의 권유와 한국 집에서의 잔소리 덕에 운동을 해야지 마음을 먹게 되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아.

brunch.co.kr/@naki0013/13

운동과 담쌓은 사람도 친구 따라 갔다 내게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스웨덴에서는 스포츠 시설 이용료가 굉장히 저렴해요.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게임이 더 좋다는..... 홈 PC방도 소개해드려요!)

스웨덴 린셰핑에서 운동하기

운동과 담쌓은 사람이 소개하는 린셰핑에서 운동하는 법 | 운동 좋아하세요? 운동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수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며, 몸매를 가꾸기 위해 하는 사람, 재미가 있어서 취미로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물론 그 와중에는 돈을 내고 움직이지도 않는 트랙을 달리고, 쓸데 없이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생의 낭비라고

brunch.co.kr/@fedragon5/23

제가 스웨덴에서 찾은 페이보릿 여가생활은!! 바로 사우나예요. 사우나가 핀란드 말이라는 걸 아시나요? 핀란드에 가까운 스웨덴에서 사우나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있는데요. 사우나하고 친구들이랑 사우나 룸에서 맥주 한 잔 하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린셰핑에서의 여가생활

심심한 스웨덴에서 즐기는 여가생활 | 취미가 뭔가요? 취미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겜돌이, 겜 덕후라고 불리며 게임을 좋아했는데, 어렸을 땐 사실 조금 취미라고 부르기가 민망했다. 뭔가 하면 안 되는 걸 취미라고 부르는 기분이 들었었다. 책 읽기, 클래식 음악 듣기, 특정 스포츠 같은 걸 해야 취미로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 인식도 많이 바뀌었

brunch.co.kr/@fedragon5/41

스웨덴 사람들은 숲을 참 사랑해요. 저도 스웨덴 숲에 반하고 말았죠. 스웨덴 숲에는 베리, 버섯류가 천지에 널려있어요. 그리고 합법적으로 이걸 딸 수가 있어요! 매해 여름 베리/버섯 픽킹(berry/muchroom picking)은 자연에서 보내는 가장 즐거운 여가시간이에요!

스웨덴 숲에서 베리 따기

스웨덴은 숲이 얼마나 많을까? 어떤 종류의 베리들이 자라고 있을까? | 스웨덴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멋진 자연을 즐기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 교환학생 시절에 나는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아서 심심할 때마다 집 뒷 숲에 가곤 했다. 나만 숲을 즐기던 게 아니라 숲에 가면 다른 친구들도 운동 혹은 산책을 하고 있어서 마주치곤 했었다. 지금은 물론 석사과정에 있어서 그때만큼 숲에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내가 등교하는 길이

brunch.co.kr/@hyunjinnam/11

칼 요한과 칸타렐레

스웨덴에서 버섯따기 | 스웨덴 숲은 항상 나의 로망이었다. 3년 전 스웨덴에서의 반년 간의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을 때, 스웨덴을 생각하면 숲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스웨덴 숲은 한국의 산처럼 높고 다채로운 등고선이 아름다운 선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단조롭고 웅장한 나무들이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스웨덴 숲은 여름에는 블루베리가 자라고 가을에는 버섯이 자란다. 나는 블루베

brunch.co.kr/@hyunjinnam/67

심심한 나라라고 생각했던 스웨덴에서의 여가 생활, 어떠신가요? 우리와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많이 다르지만 새로운 경험은 늘 즐겁죠! 겨울에는 스웨덴 사람들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기고 여름에는 호수에서의 수영을 하고 바비큐를 하며 시간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