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는 처음인데요;; #8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정신과 의사, 정신과 간호사,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그리고 정신건강임상심리사가 있죠. 각 전문가들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알아봅시다.
먼저 정신과 의사, 병원에서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전문가입니다. 약을 조절해 기분장애나 환청, 환각 등을 제어하죠. 면담을 길고 자세하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학병원 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곳은 면담보다는 약물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정신과 간호사는 환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도와주는 전문가입니다. 약을 주시고, 지금 기분이 어떤지 체크하시고, 환자가 잘 생활하는지 관찰하고 짧게 면담을 하는 경우도 있죠. ‘자존감 수업’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는 병원에서 사회기술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저희들의 치료에서는 보조하는 역할에 가깝다면 뒤에 소개할 사회복귀시설에서는 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정신질환자, 당사자들을 돕게 됩니다.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대학병원에서 심리검사 때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 때 뵐 수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처럼 면담을 진행하진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