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었더랬지
아무 날도 아닌 날, 화분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 날도 아닌데 편지를 받는 사람 마음이 더 열릴지도 모르니 그저 마음에 담은 글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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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고 그날을 망치는 것도 아니고, 화창하다고 해서 온 마음이 개는 것도 아니지만, 계속해서 날씨와 계절과 상관있게 사는...... 날씨를 핑계로 산 꽃다발이 가닿는 누구라든가, 바람이 불어서 누군가을 만나야 할 것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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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글을 적었더랬지.
그래서 편지를 적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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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작가
#그리고행복하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