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위안

길을 걷다 3

by 슈가정원


무거운 머리 들어올려 바라보는 하늘이 좋다.

어스름 저녁,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간이 좋다.


매달 섬세하게 자신을 바꾸는 달이 좋다.

모습은 변할지라도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좋다.

하늘에 뜬 달을 마주치고 눈에 담는 시간이 좋다.


그냥 머물러줘!

변해도 괜찮아!

존재가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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