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금 성장을 위한 노오력인지, 답 없는 삽질인지 판단할 수 있음
디렉팅은 방향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전략적으로 시장과 상황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강점과 경쟁사의 약점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향해 direction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팀은 모두 힘을 모아 회사의 역량을 그곳으로 집중시킵니다.
회사를 열심히 다니는 직장인이든,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이든, 아직 사회로 나오지 않은 학생이든 그들이 발을 딛고 있는 그곳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농땡이를 피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만, 그들은 논외로 합니다. 오늘은 '노오력'을 하는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져볼 질문을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이 제게 와서 묻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많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장님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오라는데,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안 나오네요. 어떡하죠?
그러면 저는 다시 묻습니다.
지금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무엇을 하고 있나요?'
사람들은 그때부터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단 한 명도, 지금 하는 일이 없어요. 노력하고 있지 않아요.라고 하는 분은 없습니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 SNS 공부를 했다, 유튜브를 시작했다, 시장조사를 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구입했다, 컨설팅을 하고 있다, 야근을 하고 있고, 광고를 돌리고 있고 등등등.
특히, 목표로 하는 무언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합니다. 이때, 딱 한걸음 물러나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까? 지금 10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100의 노력을, 아니 '노오력'을 쏟아부으면, 5의 결과가 50이 되는가?
이 질문을 던지면,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 열 중에 아홉은 말꼬리를 흐립니다.
이게 '성과' 증폭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고 확신을 할 수 없는데, 뭔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자신을 갈아 넣고 있는 경우입니다.
저도 출근해서 책상에 앉으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성과를 이만~큼 만들어 내야 하고. 하지만, 하고 있는 것을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더 좋은, 더 많은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노력을 조금 줄이면서도 지금 나오는 성과는 유지하고, 줄인 노력을 다른 곳에 투자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또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을 10배 더 열심히 하면, 10배 더 많은 결과가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