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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 Mar 28. 2018

Intro. 잘못 알고 있는 운동 상식1

잘못알고 있는 운동 상식 3가지 

잘못 알고 있는 운동 상식 3가지

많은 사람들이 웹에서 떠도는 잘못된 운동 상식으로 운동 시작 전에 포기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이번 기회에 꼭 알아야 할 운동 상식으로 건강의 중요성, 운동의 재미를 다시 찾아보자. 


1. 지방 제거하는 운동, 근육 생기는 운동이 따로 있다?

뱃살만 빼는 운동, 팔뚝 제거 운동, 허벅지 빼는 운동 등 지방만 빼는 운동, 근육 생기는 운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근력운동이 곧 지방을 빼는 운동이다.

근육에는 지속적인 근육을 사용하는 지근(마라톤과 같은)과 근육을 빠르게 사용하는 속근(역도와 같은)이 있는데 이 두 근육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게 최고의 운동이다.

속근은 순발력과 짧은 순간 강한 힘을 내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나 역도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글리코겐을 주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수축이 빠르고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으나 쉽게 피로해진다.

지근은 마라톤 선수가 대표적이며, 지방을 주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수축 속도는 느리고 힘도 약하지만 잘 피로해지지 않는다.

주로 근육의 크기가 큰 근육질의 사람은 속근 비율이 높고, 날씬한 사람은 지근 비율이 높다.


당장 제주도로 달려가고 싶은 고등어회 사진이다.

가운데 붉은 살이 바로 지구력을 요하는 지근(적근)이고, 흰 살이 속근(백근)이다.

고등어가 원거리 여행을 할 때 쉬지 않고 몸을 서서히 꾸준히 움직일 때 지근을 사용하고, 천적이 나타날 때 빠르게 가속을 내 도망가기 위해 속근을 사용한다. 

이렇게 원거리 여행을 하는 생선들은 붉은 살이 발달되어 있다. 반면 광어회는 지근이 발달되어 있다. 

고등어회 (이미지 출처:http://kko.to/Q3KfP4FSo)


이와 같이 부위별로 살 빼거나 근육만 생기는 운동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근육 속성에 맞춰 동시에 운동하는 게 효과적인 것이다. 

평소 지구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유전적으로 지근이 발달된 것이니 속근 운동을 좀 더 집중하고 반대로 속근이 발달된 사람은 지근에 좀 더 집중하면 두 근육을 발달시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속근과 지근을 키우는 운동을 동시에 한 적이 있다. 

퇴근 후 회사 근처에서 50분 동안 크로스핏을 하고, 집 근처 헬스장에서 1시간 정도 저강도 스트레칭 및 맨손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지근과 속근을 같이 운동한 그때가 가장 건강한 몸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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