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을 지키지 않으면서 창의적인 거라고 하기는 쉬워.
내가 아이를 키우고 이 나이가 돼보니까 자식 키울 때 제일 중요한 건 일관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안 그러면 애들이 혼란스럽거든.
일관성을 지키지 않으면서 창의적인 교육이라고도 하는데.
그건 좀 자기 위주의 생각일 수 있을 거 같어.
엄마 나한테 하는 얘기지?
그래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일관성은 너무너무 어려워. 창의성은 너무너무 쉬워.
창의성은 얼마든지 포장될 수 있는 거야.
일관성은 포장될 수가 없어.
강아지를 키우면서 니가 약속한 게 있을 거 아냐.
하루에 한 번 산책을 시켜주겠다.
그럼 그건 무슨 일이 생겨도 지켜야 해.
그게 동물을, 식물을, 사람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거야.
안 그러면 자기 만족인거지.
세상에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어.
내가 애한테 할 걸 해야 애도 플러스를 주는 거야.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할 것들은 안하고, 얻을 것만 얻으려고 해.
대충 넘어가.
그건 좀 뻔뻔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