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2022년 4월부터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듣는 말씀이 좋은 책 읽게 해줘서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겨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혹은 저희가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보람과 가치를 나눌 수 있다면, 또한 책 선정을 도울 수 있다면, 무척이나 좋을 것 같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습니다.
물론 많은 공간에서 이미 책선정과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단 몇 분이라도 이 장소에서 독서의 즐거움과 재미를 찾고, 삶에 대한 힌트를 얻어가실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프라인, 온라인 어디서든 느슨한 연대는 중요하니까요.
그 연대감으로 오늘도 이렇게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항상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늘, 절대로 행복해주세요.
첫 책은 아직도 뜨거운, 양귀자 작가님의 <모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