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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시점) 모아튼튼 정형외과 A to Z 입원 환경

모아튼튼 정형외과 14일 차 골절 입원 리얼 후기

by 십시일강 김형숙

안녕하세요, 여러분! 뜻하지 않게 계단에서 넘어져 발등과 팔까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현재 모아튼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인 낭디꿈입니다.



벌써 이곳에서 14일째 아침을 맞이했네요.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나 혹은 앞으로 입원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직접 체험한 병원 생활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입원 생활, 이렇습니다!

모아튼튼 정형외과는 면목역에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덕분에 가족이나 지인분들이 면회 오시기에도 정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창문 너머로는 탁 트인 하늘이 보여 답답한 병실 생활 중에도 한 번씩 창밖을 보며 작은 위안을 얻곤 합니다.




다만, 큰 도로변에 위치한 탓에 낮에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그 소리가 더 크게 들려 초기에는 잠 못 드는 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적응이 되었는지 그래도 잠은 잘 자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병실은 4인실인데, 각 병실 내부에 세면대가 있어 간단한 손 씻기나 세수 등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샤워실은 물이 시원하게 잘 나와서 좋지만, 입구에 턱이 있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에는 아쉽게도 비데가 없어 원장님께 혹시 설치가 가능할지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정형외과 여성 환자들에게 비데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 한 말씀드려봤네요! 솔직히 발 다친 환자에게는 불편해요 )



월요일 오후부터는 병원에서 체온과 혈압을 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환자들의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인 듯합니다.

병원 1층 출입문은 밤 10시가 되면 닫힙니다. 혹시 늦은 시간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이점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실 내에 TV가 설치되어 있지만, 함께 있는 환자들이 TV를 시청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병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환자분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왜 병실 안에까지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병실에 일반적인 커튼 대신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물리치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레이저 치료는 10분, 전기치료와 온열치료는 각각 5분씩 진행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리치료를 받다마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때가 많네요.


의료진분들은 매우 체계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아침마다 의사 선생님께서 간호사분들과 함께 회진을 도시며 환자 상태를 확인해 주십니다. 다만, 환자와 1m~ 2m 거리 유지는 지켜지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밤과 주말에는 간호사분들이 바뀌시고, 주말에는 심지어 식당 아주머니와 청소 아주머니도 바뀌신다는 거예요. 다양한 분들이 교대 근무를 통해 환자들을 돌보고 계신답니다.



병원 밥, 이 정도면 괜찮아요!

병원 식단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곳 식단은 그런대로 맛있는 편입니다! 특히 다른 병원에 계시는 지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희한하게도 이곳에서는 변비로 고통당하는 환자분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저 역시 변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은 아침 8시, 점심 12시, 저녁 5시로 정해져 있습니다. 때로는 소화가 다 안 된 상태에서 다음 식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먹기 싫으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괜찮으니 부담은 없습니다.




제가 입원 환자분들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은요.

제가 현재 병원에 있지만, 이곳에서 얻는 경험과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AI, 특히 ChatGPT 강의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병원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강의 요청을 받고 강의 계획서를 만들고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7월에는 강의 스케줄이 꽉 차 있는데, 과연 퇴원해서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회복하여 여러분께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병원 생활 중이시거나, 혹은 퇴원 후에도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제가 기꺼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루한 병원 생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새로운 배움을 통해 퇴원 후 삶을 활기차게 계획하고 싶다면? (특히 ChatGPT와 같은 디지털 도구 활용에 관심 있으시다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한 문서 작성이나 온라인 프로필 관리 등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혹은 저처럼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병원에 계신데,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막막하다면?




저 역시 환자의 입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함과 그 속에서 찾은 작은 위안들을 통해 여러분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병원 생활 중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이어가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저의 경험이 여러분께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드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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